AI 잘 쓰면 연간 4000만원 더 번다…대형 로펌 ‘AI 독자 플랫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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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AI 잘 쓰면 연간 4000만원 더 번다…대형 로펌 ‘AI 독자 플랫폼’ 총력전 변호사 1인당 연 4100만원 절감 효과단순 보조 넘어 생존 가르는 ‘핵심 인프라’로“AI 잘하는 로펌이 다음 시장 주도권 쥘 것” 국내 주요 로펌 AI 도입 활용 현황. 법률 업무에서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변호사 개인의 생산성은 물론 승소율까지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 주요 대형 로펌들의 AI 투자 역시 단순 반복 업무 보조를 넘어선 지 오래다. 과거 판례 검색 수준에 머물던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시스템과 내부 데이터, 지식관리(KM), 고객 응대까지 하나로 묶는 ‘통합 AI 플랫폼’ 구축이 로펌 간 새로운 생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와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법률가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학 연구 결과 AI 활용도와 시간 절감 효과가 모두 높은 상위 집단은 전체 업무의 42.5%를 AI와 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생산성 향상률은 26.6%로, 전체 평균(14.2%)의 두 배를 웃돌았다.연구팀은 이 같은 생산성 향상 폭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대형 로펌 변호사 1인당 연간 약 4100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AI가 단순히 업무를 돕는 수준을 넘어 로펌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직결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로펌들은 범용 AI 도입을 넘어 독자적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법률 용어 특화 번역 AI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데 이어, 고객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AI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 ‘하비(Harvey)’를 도입한 데 이어 전 구성원 대상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하며 업무별로 AI를 세분화해 활용하는 체계를 다졌다.법무법인 세종은 2024년 12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독자적 생성형 AI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리걸테크 기업 BHSN과 손잡고 개발한 폐쇄형 법률 AI ‘아이율’을 통해 판례 DB와 내부 업무 시스템을 단일 화면으로 통합했다.법무법인 화우 역시 외부망과 완전히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체 플랫폼 ‘Chat화우’를 구축해 전사적으로 운영 중이다. 법무법인 대륜은 수만 건의 승소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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