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막아야 월렛시장 잡는다"…빅테크 '철통보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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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AI 해킹 막아야 월렛시장 잡는다"…빅테크 '철통보안' 전쟁 업데이트 : 2026.10.13 18:01 닫기 삼성, 신분증 담은 '보안금고'일반앱과 분리해 이중방어망애플, 결제정보 메인칩과 격리구글, 하드웨어 보안칩 앞세워 최근 인공지능(AI) 자동화 해킹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온디바이스 AI(기기 내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지갑(월렛) 수성에 나섰다. 중앙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단말기 자체를 요새화하는 방식이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융권을 겨냥한 AI 자동화 공격에 대응해 지난 6일 갤럭시 S26 시리즈와 Z 폴드8·플립8 등 최신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치명적 취약점과 삼성 자체 보안 취약점인 'SVE' 항목을 대거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AI 해킹 도구가 스마트폰 방어벽을 뚫기 위해 노리는 핵심 통로들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우선 AI 해커가 사진·영상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기기 내부 침투를 시도하는 멀티미디어 영역의 보안 취약점을 차단했다. 나아가 일반 앱 공간과 결제·신분증이 담긴 '보안 금고'를 격리하는 '작업 공간 분리 관리(WSM·Workspace Management)' 부문의 자물쇠도 더 단단히 조였다. AI가 일반 앱을 뚫고 들어오더라도 최종 보안 금고만큼은 사수하도록 설계를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보안 성능 강화는 제품 경쟁력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산 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에 자체 '녹스'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해킹과 사생활 침해 우려를 차단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6~7월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선두를 탈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사들도 최신 정기 패치를 통해 단말기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정례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OS 전반의 잠재적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틀어막았다. 애플은 스마트폰 메인 프로세서와 완전히 격리된 하드웨어 기반 보안 하위 시스템인 '시큐어 인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통해 지갑 보안의 중추를 지킨다. 결제 데이터와 페이스 아이디(Face ID), 옵틱 아이디(Optic ID) 같은 민감한 생체 정보는 전용 메모리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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