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책상 없앤다더니, 벌써 현실 됐나…미 기업들 “그것 때문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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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AI가 내 책상 없앤다더니, 벌써 현실 됐나…미 기업들 “그것 때문은 아냐” 오픈AI와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하자 감원에 나선 미국 기업들이 AI와의 연관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0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는 최근 직원 220명을 감원하면서도 “AI 때문에 인원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엣시는 다만 AI가 회사에 필요한 기술과 직원들의 역량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지난달 4800개의 일자리를 없애면서 “AI로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S는 그러면서도 AI가 업무 수행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일부 업무는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AI가 업무 방식과 조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인력을 줄였는지를 생산성 향상의 지표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는 지난 2024년 AI 비서가 정규직 상담원 700명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또한 지난해 AI의 도움으로 고객지원 인력을 9000명에서 약 5000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들어 기업들이 감원하면서도 AI와의 연관성을 일축하는 건 AI로 인한 고용 불안에 대한 사회적 우려 확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BS뉴스와 유고브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61%는 AI 때문에 대부분 사람의 경제적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30세 미만 미국인의 73%가 향후 20년간 AI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제로 AI를 이유로 한 감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미국 기업들의 감원 사유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이 AI를 이유로 발표한 감원 규모는 약 11만3000명이다. 전체 감원의 24%에 달한다. 엣시가 220명 감원을 단행했으나 회사는 인력 축소가 인공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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