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은행 해킹 ‘中 광둥 26세’ 가능성… AI와 대화에 단서 남겨”

1 week ago 19

美 보안기업 ‘韓해킹 보고서’ 공개 공격 서버 분석, 홍콩 지휘 서버 찾아 ‘보안연구자 이력서’ 작성 요청 발견… 해커 추정 인물은 자신의 소행 부인 경찰, 사이버테러수사 4개팀 투입… “제기된 의혹 검증-해킹 경로 추적중”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금융사를 연쇄 공격한 해커가 중국 광둥(廣東)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격에 사용된 서버에서 ‘26세, 중국 광둥(廣東)성 거주’라는 정보가 발견된 것이다. 해커가 인공지능(AI)에 이력서를 써 달라고 부탁하며 직접 입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를 찾아낸 미국 보안기업의 보고서를 단서로 해킹 경로를 쫓고 있다. AI로 금융사를 뚫은 해커가 AI와 나눈 대화에 추적의 실마리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력서 부탁하다 신상 노출 글로벌 보안기업 미국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일(현지 시간) 금융권 해킹에 쓰인 서버를 분석한 ‘정체불명의 해커, AI 해킹 도구 아르텍스(ARTEX)로 한국 금융권 공격’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은행·저축은행·캐피털사 7곳에서 개인정보 약 6만6000명분과 법인 정보 2200건이 유출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해커가 AI 침투 도구를 깔아 금융사 전산망을 두드린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서버’를 분석했고, 문제의 서버에는 누구나 열어볼 수 있는 폴더가 있었다. 그 안의 중국어 AI 지침 문서에 홍콩의 또 다른 서버 주소가 적혀 있었는데, 홍콩 서버는 해커가 공격 서버를 원격 조종한 것으로 보이는 본부 격 ‘지휘 서버’였다. 이곳 폴더에서 해커가 AI에게 해킹 성과를 담은 ‘보안 연구자 이력서’를 써 달라는 요청 내용이 발견됐다. 해커는 자신을 나이 26세, 거주지 광둥성 마오밍(茂名), 화난이공대 출신이라고 적었다. 다만 해커가 입력한 생년월일은 2007년 9월로, 맞다면 올해 19세라 기록이 엇갈렸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는 “해커가 중국어를 쓰고 돈을 노린 것”이라면서도 신상에 대해선 “현재 정보로 해커와 확정적으로 연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커 추정 인물은 금융권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이번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4개 팀, 수사관 28명을 투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금융기관을 공격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현재 제기된 여러 의혹을 검증하고 해킹 경로를 추적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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