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만 오른 게 아니었다…월가가 금융주에 베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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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M&A 회복에 IB 수익 ‘껑충’…트레이딩 호조까지AI주 대비 저평가 매력·주주환원 확대도 투자심리 자극“국내 금융주도 밸류 재평가 가능성…PBR 매력 부각” 등록 2026-08-07 오후 2:28:13 수정 2026-08-07 오후 2:28:13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끈 인공지능(AI) 빅테크 열풍 속에서도 월가에서는 금융주가 조용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개선,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 회복,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AI에 쏠렸던 투자자금이 금융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IPO·M&A 훈풍에 웃은 월가 금융주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은행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수수료와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과 주식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놨다. 모건스탠리 역시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시장사업(글로벌 마켓)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과 기업금융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모건스탠리가 20.4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골드만삭스(17.47%), 뱅크오브아메리카(14.55%), JP모건(10.58%)도 모두 두 자릿수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는 올해 2분기 미국 6대 은행의 투자은행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5% 증가했다며 “월가의 투자은행 사업이 모든 실린더를 가동하고 있다(Wall Street‘s investment banking machine firing on all cylinders)”고 진단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를 비롯한 초대형 IPO와 대형 M&A 거래가 잇달아 성사되면서 기업금융 수수료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수수료는 상반기 6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금융주에는 호재였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투자 확대,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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