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앞두고 전국 권역별 관광서비스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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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누리 살핌단’ 발대식이 열렸다. 내외국인 100명으로 구성된 누리 살핌단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10개 권역별로 주요 관광 현장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앞서 전국 관광 현장의 서비스 품질 점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관광서비스 누리 살핌단’ 발대식을 열고, 경주에서 첫 활동에 돌입했다.

누리 살핌단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국 주요 관광지의 서비스 품질 점검과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지난 3월 약 3주간 실시한 공개모집에는 모집 정원 100명보다 17배 만은 1700여 명이 지원해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누리 살핌단은 내외국인 총 100명. 이들은 올 연말까지 10개 권역으로 나눠 연간 2회 이상 권역 내 주요 관광 현장을 살펴보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지의 숨은 매력과 강점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17일 누리 살핌단은 발대식 이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 황리단길에서 첫 현장 활동을 시작했다. 누리 살핌단은 이날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쇼핑 및 안내시설을 중심으로 둘러보며 관광객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불만 요소 등을 점검했다. 이날 경주 특별 누리 살핌단의 첫 현장 활동에는 황리단길 소상공인 상인회도 동참했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APEC 정상회의 각국 대표단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방문객의 눈높이에서 사전에 발굴하는 것이 누리 살핌단의 주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21개 회원국 포함 2~3개국 초청국가, 아세안과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등 옵서버 기구에서 총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경주에선 정상회의에 앞서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외에 기업인자문위원회회의, 최고경영자회의, 문화행사, 만찬 등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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