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간판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43년 만에 퇴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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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아만푸어 AP뉴시스 미국 CNN의 간판 앵커이자 국제 보도 분야의 상징적 인물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68)가 CNN을 떠난다. 이란계 영국인인 그는 2022년 9일 보수 성향인 에브라힘 라이시 당시 이란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이란 측에서 히잡 착용을 요구하자 거부했다. 결국 이 인터뷰는 무산됐다. 당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의문사한 이란의 쿠르드족 여성 마사 아미니의 사망으로 전세계적인 항의 시위가 벌어졌을 때여서 큰 주목을 받았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만푸어는 19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수개월 간의 고민과 잠 못 이루는 밤 끝에, 43년간 함께한 CNN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언제나 중립이 아닌,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Always be truthful, not neutral)”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그는 내년 5월까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뉴스 프로그램 ‘아만푸어’를 진행하기로 했다.그는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이란인 아버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잠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거주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를 졸업하고 1983년 CNN 입사했다. 1990년대 초 걸프전 현장 보도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보스니아,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이란 등 주요 분쟁 지역을 취재하며 국제 전문 기자로 성장했다. 제임스 루빈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과 결혼해 아들 하나를 뒀지만 이혼했다.아만푸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관, 주요 정책 등을 꾸준히 비판해왔다. 이달 초 CNN의 모회사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에 인수 합병돼 스카이댄스라는 새 회사로 거듭났다. 스카이댄스의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주의 아들 데이비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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