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표피부터 근육까지 층별로 설계한다, 레이어링 시술이 키우는 K-에스테틱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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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의 소비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시술은 비교적 단순했다. 주름이 고민이면 보툴리눔톡신을 맞고, 꺼진 부위가 신경 쓰이면 필러로 채웠다. 하나의 고민에 하나의 시술을 대응시키는 방식이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변화의 방향이 달라졌다. 얼굴이 확 바뀌기보다 피부가 좋아 보이고, 인상이 자연스럽게 정돈되는 결과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시술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 가지 제품이나 장비로 특정 부위만 강하게 바꾸는 방식으로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굴 인상은 피부 표면의 결, 진피층의 탄력, 피하지방층의 볼륨, 근육층의 움직임이 함께 어우러져 결정된다. 어느 한 곳만 손본다고 전체 인상이 자연스럽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다.

‘레이어링 시술’이 주목받는 배경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피부를 하나의 평면이 아니라 여러 층으로 이뤄진 구조로 보고, 겉에서 속까지 각 층에 맞는 시술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가장 바깥의 표피에서는 칙칙한 톤과 거친 결을 다듬는다. 그 아래 진피층에서는 스킨부스터와 콜라겐 자극제로 탄력과 보습을 끌어올린다. 더 깊은 피하지방층에서는 필러로 꺼진 부위와 부족한 볼륨을 보완한다. 근육층에서는 보툴리눔톡신으로 표정근 움직임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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