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전날 상한가' HS효성, 8%↑… 배당 수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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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라씨로] '전날 상한가' HS효성, 8%↑… 배당 수익 기대감

전날 증권가 보고서에서 “배당 가능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마감한 HS효성이 30일에도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HS효성(487570)은 전 거래일 대비 8.16% 상승한 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6만 6700원까지 올랐으나 일부 하락했다.

전날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익잉여금이 2024년 말 19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31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배당가능이익이 급증했다”며 “동사는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HS효성은 관련 법규(상법)에 따라 자본준비금 총액 중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금액을 감액할 수 있는 조항을 근거로 약 30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원은 “만약 3000억원 전액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한다면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2.2%에서 27.0%로 상승하며 여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전망”이라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최대 약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분석으로 HS효성은 전날 상한가인 1만 21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강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6만 6700원까지 오른 이후 일부 상승분이 빠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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