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채권은 AAA급 안전자산…채권 투자, 한국·유럽 결속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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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EU채권은 AAA급 안전자산…채권 투자, 한국·유럽 결속 다질 것” 세라핀 EU 집행위원 인터뷰“유럽내 5위 규모 유로표시 채권 발행 한 나라 아닌 유럽 전체 분산투자 효과 장기 기관 투자자에 안정성은 큰 장점” 피오트르 세라핀 EU 예산·반부패·행정 담당 집행위원. 주한유럽연합대표부 “EU 채권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안정적이어서 일각에서는 ‘지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리스크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장기 기관투자자에게는 큰 장점입니다.”피오트르 세라핀 유럽연합(EU) 예산·반부패·행정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7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EU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EU가 글로벌 채권시장의 대형 발행기관으로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회원국들이 공동의 위기에 대응하려면 공동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2021년부터 대규모 채권 발행을 본격화했다. 이후 조달 자금의 사용처는 디지털·녹색 전환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원과 안보 강화, 주변국 경제 지원 등으로 확대됐다.발행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세라핀 집행위원은 “EU는 현재 프랑스·스페인·독일·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내 5위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유동성과 거래 인프라도 빠르게 발전해 일반 국채와 사실상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EU 채권의 강점으로 안전성과 수익성을 꼽았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면서 동일한 AAA 등급인 독일 국채(분트)보다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EU 채권의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안전장치도 강조했다. 세라핀 집행위원은 “연간 약 2000억유로 규모의 EU 예산이 채권 상환의 기반이 되고,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헤드룸(Headroom)’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룸은 EU 예산의 지출 한도와 회원국들로부터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재원 한도 사이의 여유분으로, 필요할 경우 회원국에 추가 재정 기여를 요구할 수 있는 장치다. 그는 “EU 채권이 AAA 등급을 유지하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한국 기관투자자에게는 개별 국가에 대한 집중 위험을 낮추면서 ‘유럽 전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달러화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로화로 다변화하려는 투자자나 유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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