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올림픽대표 출신 장신 센터백 정태욱 임대 영입...뒷문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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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올림픽 대표팀 출신 장신 수비수 정태욱(28)을 임대 영입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장신 수비수 정태욱. 사진=FC서울

FC서울은 24일 “전북현대 소속인 센터백 자원 정태욱을 임대 영입했다”며 “임대 기간은 올해 말까지며 배번은 18번을 단다”고 밝혔다.

정태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금메달 주역 중 한 명이다. 이후 2023년에 열린 2022 도쿄 올림픽에도 참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수비 자원이다.

2018년 제주SK에서 K리그에 데뷔한 정태욱은 K리그1에서만 173경기를 뛰었다. 최근에는 호주 A리그도 경험했다.

194cm 장신의 신체 조건을 통한 제공권 장악과 대인 수비가 강점인 정태욱은 공간 이해도가 높고,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는 수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C서울은 2025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라말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데르손을 영입했다. 이에 정태욱까지 데려오면서 공수에 걸친 짜임새 있는 전력 강화를 이뤄냈다.

구단 관계자는 “정태욱은 기존 FC서울 수비수들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자원”이라며 “K리그는 물론 9월부터 진행되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도 더욱 단단한 수비 전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정태욱은 “FC서울이라는 팀에 와서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선 내 자신이 축구선수로서 다시 한번 더 증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이 클럽에 좋은 선수들과 무엇보다 좋은 코칭스태프들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선수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성실하게 플레이하고 어디서든 자신 있게 부딪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하기에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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