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먼 오픈AI CEO, ‘스트라이프 세션스’ 콘퍼런스서 일화 공개
GPT-5.5, 출시 파티 날짜·방식 직접 제안…“인간의 영역 파고들어”
소송 중인 일론 머스크에게도 “원한다면 파티 오라” 깜짝 메시지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주최한 ‘스트라이프 세션스(Stripe Sessions)’ 콘퍼런스에서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사장과 대담을 갖고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알트먼 CEO는 GPT-5.5에게 “출시 기념 파티에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고, GPT-5.5는 “파티 흐름을 위한 아름다운 것들”이라며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GPT-5.5가 제시한 내용은 ▲5월 5일 행사 개최 ▲짧은 연설 ▲AI 자신이 아닌 인간 개발자들의 건배사 ▲차기 모델 ‘GPT-5.6’에 대한 제안을 모을 수 있는 중앙 창구 마련 등이다. 특히 GPT-5.5 자신은 건배사를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알트먼 CEO는 이 같은 상호작용에 대해 “이상하게(strange) 느껴졌다”면서도 “(제안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이번 사례를 점점 강력해지는 AI 시스템들이 보이는 ‘이상한 창발적 행동(weird emergent behavior)’의 한 사례로 소개했다. 같은 자리에서 콜리슨 사장도 자사 내부 AI 에이전트에게 20달러를 주고 인터넷에서 원하는 것을 사도록 했더니 전자상거래 디자인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했다는 일화를 공유했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GPT-5.5는 오픈AI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처리하고 자율 비서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응답 속도와 사용자 정보 유지 능력도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오픈AI는 5월 5일 GPT-5.5 출시를 기념하는 소규모 행사를 계획 중이다. 알트먼 CEO는 참석 희망자를 위한 온라인 RSVP(회답) 양식을 공유했으며, 참석자 선정 작업은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가 맡았다. 등록은 빠르게 마감됐고, 알트먼 CEO는 향후 더 큰 규모의 파티를 열겠다고 예고했다.알트먼 CEO는 최근 재판에서 맞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도 “원한다면 와도 좋다. 세상엔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X(옛 트위터)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오픈AI를 비영리로 공동 창업했으나 2018년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떠나며 갈라섰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전환해 창업 취지를 배신했다며 알트먼·오픈AI·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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