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 '핫 원스'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 /사진=유튜브 채널 First We Feast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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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제니가 6월 19일 미국 인기 유튜브 토크쇼 '핫 원스(Hot Ones)'에 출연해 매운 치킨 윙을 먹으며 질문에 답하는 도전을 펼쳤다.
'핫 원스'는 게스트들이 점점 매워지는 10단계의 소스를 바른 치킨 윙을 먹으며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토크쇼다. 유튜브 채널 'First We Feast'에서 방영되며, 할리우드 스타부터 뮤지션,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중반, 진행자 숀 에반스가 지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제니는 "100%"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제니는 연습생 시절 지수가 자신의 '매운맛 스승'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수 언니가 저에게 매운 음식을 가르쳐준 사람이에요. 연습생 때부터 저와 함께 매운 음식을 먹었죠. 지수 언니가 이 쇼에 나와야 해요.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로제와 리사가 보여준 것과는 다른, 진짜 반응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제니는 강조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 글로벌 팬들은 SNS를 통해 지수의 출연을 요청하고 있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꼭 실현되어야 한다"고 코멘트했고, 다른 팬은 "지수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미소 지으며 웃을 것 같다! 단연 최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팬은 "'매운가요, 지수?' 라고 물어보면'아니요. 전혀요'라고 할 것 같다"며 지수의 예상 반응을 재치있게 표현했고, "지수는 역대 가장 태연한 게스트 TOP 5에 들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댓글도 이어졌다.
특히 한 팬은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들이 출연해서가 아니라, 이 쇼가 정말 재미있고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정말 잘 이끌기 때문에 지수가 출연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지수의 매운맛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출연을 희망했다.
"지수에게는 쉬울 것", "'저는 지수입니다. 괜찮아요' '무섭지 않아요'라고 할 것 같다" 등 지수의 담담한 성격을 아는 팬들의 재미있는 예측도 쏟아졌다.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다고 고백한 제니는 점점 매워지는 소스에 눈물을 흘리며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세트장을 돌아다니며 회복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도전을 이어갔다.
블랙핑크에서는 2024년 11월 로제가 처음으로 이 쇼에 출연해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매운 매운 음식은 모르겠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2025년 2월에는 리사가 두 번째로 도전했는데, "로제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정말 맵다며 아이스크림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제 블랙핑크 4명 중 3명이 핫 원스에 출연한 가운데, 유일하게 출연하지 않은 지수의 도전 여부에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