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AVEL ⑮] 북한산 우이령길...붉은 단풍 속으로 안내하는 서울의 가을 정원

2 days ago 3

K한류의 흐름 속에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K트래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뉴스는 크게 붐비지 않으면서 한국만의 멋과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명소를 소개한다. 나만의 한국적인 매력과 추억을 얻을 수 있다.[K-TRAVEL ⑮] 북한산 우이령길우이령길이 아직 단풍 절정을 이루지 않았으나 이달 말 전후로 최고의 단풍 시즌이 예상된다. 가을이 깊어지면 서울은 온통 붉고 노란 수채화로 점점 물들어간다. 도심 속 수많은 단풍 명소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유독 호젓하고 원시적인 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비밀스러운 숲길이 있다. 바로 북한산 둘레길 21개 구간 중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우이령길'이다.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이 길은 과거 '소귀고개'로 불리던 곳이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작은 소로였으며, 전쟁 당시에는 피난민들이 슬픔을 안고 넘던 애환의 통로이기도 했다. 이후 안보상의 이유와 역사적 아픔으로 인해 오랜 시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하지만 이 오랜 닫힘은 역설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도심 가까이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환상적인 단풍 터널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가을 트레킹 명소를 선물 받게 되었다.우이령길은 곳곳에 숲터널을 이뤄 흙냄새 가득한 숲향기를 맡을 수 있다,숲의 향내와 새소리가 반기는 완만한 흙길우이령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감각을 깨우는 것은 낭랑한 새소리와 깊은 숲의 향기이다. 딱새, 직박구리, 굴뚝새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산새들이 탐방객을 반기며 노래한다. 발걸음을 조금만 옮겨도 코끝을 스치는 깊은 숲속의 짙은 향내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깨워준다.전체 코스는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우이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지는 총 4.5km를 진정한 우이령길이라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따지면 총 6.8km 내외( 양주 구간 3.7km, 서울 구간 3.1km)로 짧은 편은 아니다.오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 바위의 생김새가 새삼 경이로울 뿐이다. 우이령길의 가장 큰 매력은 '걷기 편안함'에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매우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특히 길의 대부분이 고운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최근 유행하는 맨발 걷기(어싱)를 즐기는 탐방객도 적지 않게...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