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5연패에 기여한 최원호 전 한화 감독(왼쪽)이 APBC를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최 감독과 류지현 전 대표팀 감독. 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최원호 전 한화 이글스 감독(53)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BO는 19일 “APBC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1월 12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서 열린다. KBO는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류지현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최 감독을 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과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류 전 감독은 16일 한화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BO는 최 감독의 지도자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2023년 5월부터 1년간 한화 감독을 지낸 그는 대표팀서도 여러 보직을 소화했다. 2016년부터 2년간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그는 불펜, 퀄리티컨트롤(QC), 투수코치를 거쳐 사령탑에 올랐다. KBO는 “최 감독은 오랜 기간 WBC,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현장서 다양한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대표팀의 선수 구성과 운영, 대회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이 WBC, 아시안게임의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WBC서 QC, 아시안게임서 투수코치로 류 전 감독을 보좌한 그는 대표팀의 첫 APBC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이 대회가 처음 실시된 2017년부터 2연속 일본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KBO는 “최 감독은 그간 국제대회서 경험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이후 17년 만의 WBC 8강 진출, 아시안게임 5연패 등 대표팀의 성과에도 공헌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11월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릴 대표팀의 APBC 대비 합숙 훈련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KBO는 “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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