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 4팀, 롤드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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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한국) 대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한 4팀이 모두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스위스 스테이지 2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T1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kt 롤스터는 앞서 1주 차에서 3전 전승을 달성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LCK는 2021년 처음 롤드컵에 4팀이 출전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4팀을 출전시켰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출전한 팀 모두가 8강에 진출했다. 2023년 16강이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으로 바뀐 이후 LCK 대표 4팀이 나란한 8강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끝난 뒤 곧바로 진행된 8강 조 추첨식 결과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치는 운명을 맞았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은 8강이 시작되는 첫째 날인 28일 열린다. 두 팀은 9월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2025 LCK’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3전 전승을 기록한 kt 롤스터의 상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불리고 있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로 정해졌다. 두 팀은 29일 대결을 펼친다.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T1의 8강 상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LPL(중국)팀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애니원즈 레전드로 정해졌다. 롤드컵 무대에서 LPL팀을 상대로 펼친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T1이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팀은 8강 마지막 날인 31일 대결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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