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대 미술가 미야지마 다쓰오
서울 갤러리바톤서 신작 선보여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디지털 숫자들에 다양한 색채를 더하고, 그 배경에 거울을 넣어 주변이 비치도록 만들었다. 22일 한국을 찾은 작가는 “30여 년 전 첫 작품을 만들 때 LED가 빨강과 초록색밖에 낼 수가 없었는데 그 뒤로 여러 색이 발명됐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제 작품도 낮에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지고 색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고대 마야 문명의 최소 시간 단위인 ‘킨(k’in)’에서 영감을 얻은 연작 ‘C.T.C.S. k’in(변하는 자아, 변하는 시간―하루)’과 원통형 거울 안에 LED 판을 넣은 ‘Hundred Changes in Life(인생의 백 가지 변화)’, 정사각형 거울을 격자 모양으로 배열한 ‘Changing Life with Changing Circumstance(변하는 환경과 변하는 인생)’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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