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찬의-오스틴-박동원-문정빈, 역대 최초 1회 4홈런 진기록…전원 130m 이상 대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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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찬의, 오스틴 딘, 박동원, 문정빈(왼쪽부터)이 21일 잠실 두산전서 역대 최초의 1회 4홈런을 터트렸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송찬의, 오스틴 딘, 박동원, 문정빈(왼쪽부터)이 21일 잠실 두산전서 역대 최초의 1회 4홈런을 터트렸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회 4홈런을 터트렸다.

LG는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1회말 홈런 4개를 쏘아 올렸다. 종전 기록은 두산이 지난해 7월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서 작성한 3홈런이다. 1회 3홈런을 기록한 건 두산을 비롯해 총 20번 있었다. LG 구단의 역대 1회 최다 홈런 기록도 1990년 7월 22일 한밭 빙그레전서 김상훈, 이광은, 김동재가 작성한 3홈런이었다.

LG는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송찬의의 중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계속된 1사 후에는 오스틴 딘이 중월 솔로포로 흐름을 이었다. LG는 이어진 2사 후 박동원, 문정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4홈런을 완성했다. 이들 4명 모두 비거리 130m 이상의 큼직한 홈런을 날렸다. 박동원은 넷 중 가장 큰 135m의 아치를 그렸다.

LG는 이날 선발등판한 두산 좌완 잭로그를 상대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공교롭게도 홈런 릴레이를 펼친 선수는 모두 우타자였다. 송찬의는 잭로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S)존 바깥쪽을 파고든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과 박동원, 문정빈은 나란히 존 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LG의 홈런 릴레이는 1회를 포함한 한 이닝 최다 홈런으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급이다. LG 구단의 역대 한 이닝 최다 홈런은 2023년 8월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현 롯데 자이언츠)이 작성한 3홈런이다. LG가 한 이닝에 홈런 3개를 터트린 건 이날을 포함해 총 12번 있었다. 리그 전체 기록으로는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4월 5일 한밭 한화전서 기록한 5홈런이 역대 최다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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