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NCC 2공장 셧다운…나프타 부족에 ‘중동發 1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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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NCC 2공장 셧다운…나프타 부족에 ‘중동發 1호’ 중단

입력 : 2026.03.23 20:05

LG화학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전경. [LG화학]

LG화학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전경. [LG화학]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4주째에 접어들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됐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시작된 셧다운 사태가 국내 산업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여수공장은 이날부터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전격 중단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1공장과 2공장에서 각각 연간 120만t, 80만t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인 나프타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2공장부터 멈춰 세운 것이다.

석화 업계에서는 중동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대형 공장의 순차적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프타를 분해해서 만드는 에틸렌은 플라스틱, 합성수지, 코팅 소재 등 기초 유분의 핵심 원료이며 ‘산업의 쌀’로 불린다. 조선·자동차·반도체·철강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NCC 공장 셧다운에 따라 연쇄적으로 유관 업종 공장까지 멈춰설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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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계도 난감한 지경이다. 철강 절단에 사용하는 에틸렌 가스의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절단용 에틸렌 가스 재고가 바닥나면 선박 건조 작업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에틸렌 물량은 최장 20일 치 수준에 그친다”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료 생산에 쓰이는 요소와 반도체 생산용 헬륨 등도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이라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원유(두바이유 기준) 가격은 51%나 폭등했다. 같은 기간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나프타와 에틸렌은 각각 55%, 74% 상승하면서 원유 가격 상승세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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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산업계에서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되며, LG화학 여수공장이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대형 공장들의 순차적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에틸렌은 여러 핵심 산업의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전쟁 발발 이후 원유 가격이 51%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와 에틸렌 가격도 각각 55%와 74%로 급등하며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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