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은퇴 리그’서 특급 스타들 ‘핫 리그’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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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손흥민-뮐러 이어 레반도프스키-그리에즈만도 합류 “자녀 교육 등 경기 외적 요인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흥행을 위해 은퇴를 앞둔 축구 스타를 영입하는 리그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6, 7월 열린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을 전후해 각 구단이 거액을 들여 아직 경쟁력이 있는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MLS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타 선수들의 MLS 러시는 2023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듬해엔 메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바르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2025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현지 적응을 하기 위해 MLS행을 택했다. 손흥민 외에도 남미와 북중미 국가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MLS 팀에서 뛰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MLS 소속 선수(45명)가 출전했다. MLS 구단들은 2025년 선수 영입에 역대 최대인 3억3600만 달러(약 4765억 원)를 쏟아부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던 토마스 뮐러도 지난해 밴쿠버에 합류했다. MLS 구단들은 지정 선수 제도를 활용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과거엔 구단별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 때문에 거액의 연봉을 주지 못했다. 이에 MLS는 2007년부터 지정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샐러리캡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지정선수(팀당 최대 3명)에게는 제한 없이 연봉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메시는 이 제도를 통해 2026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 2833만 달러(약 401억 원)를 받고 있다.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한 제도적 문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MLS는 올해 2차 이적시장을 9월 2일까지 연장했다. 유럽 주요 리그와 이적시장 시기를 맞춰 영입 기회를 넓히려는 조치다. 이러한 변화 덕에 MLS의 스타 파워는 점점 커지고 있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시카고에 합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021시즌 무려 41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선수다. 2022년 7월 바르사로 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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