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척 브리핑] ‘끝판대장’ 오승환 1군 복귀는 아직, 박진만 감독 “퓨처스 보고 받았는데…조금 더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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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의 1군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스포츠동아 DB

삼성 오승환의 1군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스포츠동아 DB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올린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43)의 1군 등록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오승환은 오늘 투구를 했다. 퓨처스(2군)팀의 보고를 받았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경산 롯데 자이언츠와 2군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5구를 던지며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포함 5차례 2군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19.80(5이닝 11자책점)이다. 허벅지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뒤 3경기에선 3이닝 2실점(ERA 6.00)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이달 초부터 오승환의 콜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오승환의 구위를 봐야 한다. 몸상태가 정상이라는 판단이 서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23~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점처졌으나, 박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오승환의 구위가 만족스러운 단계까지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승환의) 직구 평균구속은 140㎞ 초반이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콜업은 미뤄졌지만, 삼성의 베테랑 우완투수 임창민(40)은 부상을 털고 21일 1군에 복귀했다. 임창민은 올 시즌 1군 8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ERA 5.87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지 33일만의 1군 복귀다. 박 감독은 “경험 있는 불펜투수가 필요해서 임창민을 등록했다. 몇 경기는 추격조로 편안한 상황에 내보내 적응하게끔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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