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척 스타] ‘10QS 선착+개인 첫 연승’ 혈 뚫린 후라도, 삼성 5월 첫 연승까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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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라도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번째 QS 고지를 밟았고, 팀의 5월 첫 연승까지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라도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번째 QS 고지를 밟았고, 팀의 5월 첫 연승까지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29)가 10개 구단 선발투수 중 가장 먼저 10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팀의 5월 첫 연승을 이끌었다.

후라도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고 4승(4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번째 QS 고지를 밟은 후라도는 11경기만에 개인 첫 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수원 KT 위즈전(6이닝 2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삼성(23승25패)은 5월 들어 첫 연승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후라도는 최고구속 149㎞의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골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총 102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69.6%(71구)였을 정도로 컨트롤도 훌륭했다.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준 5회말을 제외하면 충분히 안정적이었다.

출발이 다소 불안했다. 후라도는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준 뒤 강민호의 포일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주형(중견수 뜬공)~임병욱(삼진)~루벤 카디네스(우익수 뜬공)를 봉쇄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을 3자범퇴로 막아냈고, 3, 4회말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3-1로 앞선 6회말에도 카디네스(3루수 땅볼)~이형종(삼진)~김태진(중견수 뜬공)을 3자범퇴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간 까닭에 7회부터는 김재윤에게 배턴을 넘겨야 했다.

원정경기에서 유독 잠잠했던 타선도 이날은 적시에 터졌다. 0-0이던 4회초 2사 2·3루서 류지혁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류지혁은 자신의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결승타를 쳐내 의미를 더했다. 2-1로 앞선 6회초에는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8회초에는 김성윤의 3루타와 디아즈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계투진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7회부터 김재윤~백정현~김태훈이 각 1이닝씩 총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연장 11회 승부(6-3 승)를 펼친 전날(20일)에도 마운드에 올랐던 김재윤과 백정현은 연이틀 제 몫을 해내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라도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번째 QS 고지를 밟았고, 팀의 5월 첫 연승까지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라도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번째 QS 고지를 밟았고, 팀의 5월 첫 연승까지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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