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왼쪽)과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30일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에서 열릴 맞대결에 앞서 다른 포인트를 강조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일관성을 외쳤고, 신 감독은 자신감을 키워드로 꼽았다. 사진제공|KOVO
두 감독은 다른 포인트를 짚었지만, 시즌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목표는 서로 같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30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1승1패로 같은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흐름은 KB손해보험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 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26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1일 삼성화재를 3-2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4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해 초반부터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 사령탑은 전혀 다른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브라질)은 ‘일관성’을,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오늘 경기라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지난 경기 후 하루 휴식, 이어 이틀간의 훈련 세션을 거쳤고, 어제 의정부에 도착했다”며 담담히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훈련량보다 체력과 집중력의 일관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신 감독은 ‘자신감’을 주문했다. 우리카드에서 6시즌을 이끈 뒤 올 시즌부터 OK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경기 결과는 그 다음 문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라 했다. 0-25로 져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생각이 많아지면 망설임이 생기고, 그게 범실로 이어진다. 좋은 리듬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어 “이 팀을 처음 맡은 만큼 감독과 선수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강팀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의정부|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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