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인천 스타] ‘2.2이닝 7실점 좌절→2연속 QS로 연승’ KT 고영표, 8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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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가 10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2연속경기 QS의 좋은 흐름으로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고영표가 10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2연속경기 QS의 좋은 흐름으로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34)는 6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2.2이닝 동안 9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쾌조의 흐름을 보이다가 크게 흔들린 것이다.

그러나 꾸준함이 강점인 고영표에게 아픔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직전 등판인 3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7승째를 따내며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선발등판을 통해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역시 고영표의 안정감은 그대로였다.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8승(4패)째를 따냈다. KT는 2연승과 더불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쳤다.

고영표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2회말에는 3루수 허경민의 송구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1회말 2사 1·3루, 2회말 2사 1·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덕분에 팽팽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KT 타선은 5회초 2사 2·3루서 터진 대타 김민혁의 중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고영표의 투구도 살아났다. 3회부터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SSG 타선을 봉쇄했다. 2회까지 무려 53구를 던진 까닭에 투구수가 111개까지 불어났음에도 선발투수의 책임감으로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텼다. 체인지업이 듣지 않자 투심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해 활로를 찾은 부분도 돋보였다. 이에 보답한 KT 타선은 7회초 1사 3루서 상대 야수선택에 이은 오윤석의 적시타로 4-2를 만들며 고영표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7회부터 등판한 계투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상동(0.2이닝)~우규민(1.1이닝)~박영현(1이닝)이 나머지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26세이브째를 따낸 마무리 박영현은 이 부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KT 고영표가 10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2연속경기 QS의 좋은 흐름으로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고영표가 10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2연속경기 QS의 좋은 흐름으로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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