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전주 라이브] ‘클리말라 멀티골’ 전북 원정서 활짝 웃은 서울, 우승 경쟁 적수가 없네…풀죽은 ‘몸값 1위’ 전북, 6위조차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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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과 서울 선수들이 12일 전북을 꺾고 K리그1 정상에 바짝 다가선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전주=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뜨겁던 전북 현대의 안방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 그 자리를 검붉은 함성이 가득 채웠다. 후반 51분 클리말라의 버저비터 결승포가 터진 순간, FC서울도 10년 만의 K리그1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2-1로 격파했다. 최전방을 책임진 클리말라가 전반 3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시즌 11·12호)로 주인공이 됐다. 평범한 라이벌전이 아닌, 디펜딩 챔피언과의 타이틀 매치였기에 더 짜릿했다. 서울은 승점 62(19승5무5패)을 쌓아 ‘우승 굳히기’를 선언한 반면 승점 43(11승10무8패)에 그친 전북은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중위권 팀들이 한창 힘을 내고 있어 이젠 역전 우승은커녕, 6강 진입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번 시즌 전북전 2승1무의 우위를 점한 서울은 ‘우승의 자격’을 증명했다. 조영욱의 부상과 송민규(CD나시오날)의 이적 등으로 스쿼드가 얇아진 상황서 교체카드 1장만 쓰고도 압도적 팀 에너지와 강한 승리 의지로 오랜 앙숙을 제압했다. 몸값 1위 전북은 이승우를 교체로 투입할 정도로 자원이 넉넉했으나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도 앞으로 (잔여 9경기 중) 3승 정도만 더 하면 확실한 (우승의) 윤곽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고, 클리말라도 “K리그1에서 가장 강한 전북 등과 격차가 이렇게 큰데 우승을 언급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며 활짝 웃었다. 환호하는 원정팬들을 바라보며 선수들에 둘러싸여 두 팔을 치켜들고 포효한 김 감독을 뒤로 한 채 정정용 전북 감독은 엄청난 야유를 마주한 뒤 힘없이 벤치에 주저앉았다. 극명히 갈린두팀의 분위기를 대변한 상징적 장면이다. 심지어 정 감독을 비롯한 풀죽은 전북 선수단이 성난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일 때 이도현 단장과 김영민 테크니컬 디렉터는 자리를 비웠다. 한 전북 선수는 “시즌 내내 못한 선수들이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하다. 그 분들(고위층)도 좋은 모습은 아닌 듯 하다”며 아쉬워했다.전북 이승우가 12일 서울과 홈경기를 패한 뒤 상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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