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전주 인터뷰] ‘소나기 슛’에도 0-0 웃지 못한 정정용 전북 감독, “선두 경쟁 아직 가능해”…황선홍 대전하나 감독, “지지 않기 위한 경기를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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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전북 감독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와 K리그1 홈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전북 감독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와 K리그1 홈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K리그1 원정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K리그1 원정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겼다. 13개 슛을 난사하고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직전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이승우가 실축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90분 내내 “닥치고 공격”을 외치던 성난 1만여 명의 홈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일제히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매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좀 더 응원해 달라.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골 결정력이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에서 3-1로 이긴 뒤 2경기 연속으로 웃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서 0-1로 패했고, 이날 경기선 상대를 압도하고도 0-0으로 침묵했다. 선발로 출전한 리투아니아 공격수 기티스와 후반 교체로 들어간 모따의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이외엔 벤치 차원에서 준비된 듯한 인상은 보이지 않았다.

정 감독은 “파이브백으로 나선 상대의 수비 구조를 이용하려 했다. 마무리 단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선두경쟁은 아직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서 발견된 일부 문제점을 채워줄 다른 유형의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북의 스쿼드는 다른 팀들에 비해 충분히 화려하다.

대전하나는 더 심각하다.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5무3패다. 이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렀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순위는 9위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은 “주말 경기를 치르고 이틀 쉬고 전북 원정에 왔다.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주말 김천 상무전이 예정됐다.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방적으로 전북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선 “파이브백으로 나섰다. 상대에 끌려나가면 어렵다고 판단했다. 후반전 한 골 싸움을 대비했다”면서 “지지 않는 경기를 준비한 것은 아니다. 결정적 찬스를 기다렸다. 이틀 만에 팀 구조를 전부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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