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천안 라이브] ‘침묵’ 이강인-‘분노’ 김민재-‘눈물’ 황인범, 폭풍전야의 ‘모레노호’ 내부 기류…‘김민재 결장 가능성’ 대표팀, 반전 이룰 수 있나?

1 week ago 18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이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진행된 마지막 팀 훈련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오현규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5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진행된 마지막 풀 트레이닝을 밝은 표정으로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천안=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5일 축구국가대표팀이 손발을 맞춘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의 풍경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훈련장에선 간간히 웃음이 터졌고, 떠들썩한 외침도 들렸다. 한국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A매치를 갖는다. 하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기류는 심상치 않다. 평온함이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느낌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스페인)과 함께 대표팀은 새롭게 출발했지만 2026북중미월드컵 실패의 후유증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모레노호’는 데뷔전서 지난달 24일 에콰도르를 3-0으로 격파했으나 28일 우루과이전서 1-4로 참패했다. 이달 2일 베네수엘라전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어수선한 플레이가 90분 내내 반복됐다. 모레노 감독도 경기 중 주먹으로 잔디를 내려치며 불만을 표출했다. 더 불안한 대목은 대표팀 내부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전은 침묵과 분노, 눈물로 얼룩졌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경기장을 나갔다. 후반 교체 후 벤치로 나와 축구화를 던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 후 “개인이 빛나기보다 팀이 하나가 돼야 한다. 팀 수준을 올리려면 모두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범(FC포르투)은 “바뀌어야 할 것이 많은 데 우릴(대표팀) 도와줄 사람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구체적 설명이나 대상 지목은 없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게 확인됐다. 선수 간 결속력도 떨어져 있다. 와해된 팀은 무너지는 법이다.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서 개최될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이후 주어진 외박 후 4, 5일 훈련을 팀과 따로 진행했다. 모레노 감독은 5일 공식 인터뷰서 “(김민재나 황인범이나) 경기 후 충분히 감정이 올라올 수 있다. 내부 문제는 내부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팀 미팅과는 별개로 일부 선수들과 개인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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