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7일(09:59)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SK리츠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485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증 발행가격은 주당 4650원이며, 총 발행주식은 2억7619만주에서 104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신주에 대한 할인 발행은 적용되지 않으며 납입일은 오는 2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14일이다.
참여기관은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를 비롯한 국내 주요 연기금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행되는 신주들은 1년간 의무보유기간이 있어 시장 오버행 부담은 없다.
SK리츠는 지난 4월 삼성증권이 주최한 Corporate Day IR에서, 재무 구조 안정화 및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선제적 일부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리츠 관계자는 “주가 영향과 주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아닌 제3자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발행규모는 시가총액의 4% 미만 규모로 주가 희석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의 주당 배당금 유지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라고 말했다.
SK리츠는 금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전단채 일부를 상환하는데 우선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SK리츠의 재무구조는 한층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여러 리츠사의 대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이어지며 리츠 시장 전반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주가가 실제가치보다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왔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3자 배정이 검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