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한때 추락…'규제밖 베팅' 취약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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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상장' SK하이닉스 주가추종선물 한때 136만원국내 원주 가격과 26만원 이상 괴리…자동청산 물량 탓 추정가격급변 제한 및 유동성 공급 부재…규제당국 감시 강화될 듯 등록 2026-07-28 오전 11:13:05 수정 2026-07-28 오전 11:13:05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무기한선물을 비롯한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HYPE)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000660) 주가를 추종하는 선물 상품이 장중 한때 급락하는 일종의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순간적인 폭락)’가 발생했다. 하이퍼리퀴드에 상장돼 거래되는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가격이 28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927달러, 현재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원화 약 136만원까지 급락했다. 이번 급락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 포지션에서 연쇄 청산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상품 가격은 약 2분 만에 다시 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되는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사례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이 지닌 높은 변동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플래시 크래시는 시장 전반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일 개장하면서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 가격 폭락이 있던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0.68% 하락한 162만2000원에 거래됐다. 하이퍼리퀴드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가격 추이코스피 급락은 아시아 증시 전반의 매도세와 맞물려 나타났다. 글로벌 금리 전망과 반도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만큼 기술주 경기와 반도체 업황 변화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손절매 주문과 마진콜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롱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고, 선물 가격이 기초자산의 적정가치보다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을 추종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레버리지 무기한 선물 상품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통 선물시장에는 가격 급변을 제한하는 서킷브레이커와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 의무가 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자동 청산 엔진과 변동형 펀딩비 메커니즘을 통해 선물 가격과 기초자산 가격의 괴리를 조정한다.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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