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K증시, 연일 터지는 비상장치…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뭐길래? [주린이 ABC]

2 hours ago 2

증권 > 자본시장 정책 흔들리는 K증시, 연일 터지는 비상장치…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뭐길래? [주린이 ABC] 최근 국내 증시가 극심한 고변동성 장세에 휩싸이면서 시장의 혼란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가지수가 하루가 다르게 폭등과 폭락을 오가는 널뛰기장세가 이어지자, 시장의 열기를 식히거나 폭주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들이 연일 발동되고 있습니다.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발동된 시장 안정화 조치 횟수만 이미 70회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금융당국이 마련해 둔 안전장치가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증시를 흔들고 있으며,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방어막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요? <주린이 ABC>에서 국내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핵심 시장 안정화 조치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개념부터 작동 원리, 그리고 최근 펼쳐진 초유의 증시 상황까지 면밀히 알아보겠습니다.사이드카, 시장의 열기를 식히는 안전핀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급등락이 현물 시장으로 급격하게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오토바이 옆에 매달려 보조 역할을 하는 승객용 차체(Sidecar)에서 이름을 따온 이름인데요. 선물 시장이 지나치게 흔들릴 때 주식 시장이라는 본체가 함께 뒤집히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사이드카가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1987년 10월 미국 뉴욕 증시를 덮친 ‘블랙 먼데이’ 사태입니다. 당시 컴퓨터를 통한 자동 주문 시스템인 프로그램 매매가 본격화되면서, 선물 가격 하락을 감지한 컴퓨터들이 기계적으로 대량의 현물 주식을 매도하는 연쇄 폭락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사이의 기계적 폭주 고리를 잠시 끊어줄 완충 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사이드카를 도입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역시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6년 코스피 시장에, 2001년 코스닥 시장에 각각 사이드카를 도입했습니다. 김형규 디자이너 사이드카의 핵심 목적은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한 기계적 투매나 무차별적 매수세를 5분간 강제로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죠.발동 요건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준이 다릅니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