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휴~’ 디그롬, 시즌 4번째 무실점 역투 ‘ERA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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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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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분명 최전성기와 같은 스피드는 아니다. 하지만 건강한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에게는 여전히 타자를 압도할 힘이 남아있었다.

텍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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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81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하이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디그롬은 이날 단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내준 2회 2사 1, 2루가 가장 큰 위기.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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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그롬은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도루 시도를 잡아냈다. 즉 1, 3, 5, 6, 7회는 삼자범퇴.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4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또 하이 퀄리티 스타트 이상은 3차례. 앞서 8이닝 무실점과 7이닝 2실점 경기가 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디그롬의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 타선은 1회 2득점, 8회 3득점하며, 디그롬에게 충분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이에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76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2 탈삼진 74개를 기록했다. 피안타는 단 53개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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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 구속은 99.3마일(약 159.8km). 경기 내내 100마일 이상의 공을 던지던 최전성기에 비해서는 분명 하락한 구속.

하지만 건강한 디그롬에게는 아직 타자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는 것을 이날 하이 퀄리티 스타트로 다시 한번 증명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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