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무, 유엔 첫 女사무총장 도전…美 ‘후보 전원 비토’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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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국무장관. AP 뉴시스 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48)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후보들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반대에 막혀 사무총장 선출 과정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 누세이베 장관의 출마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존 후보 전원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누세이베 장관이 미국의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21일(현지 시간) 유엔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의장과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누세이베 장관을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누세이베 장관은 2013~2024년 주유엔 UAE 대사를 지낸 외교통이다. UAE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던 2022~2023년에는 두 차례 안보리 의장을 맡았다. 그는 출마 성명에서 “단호한 외교가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 직접 목격했다”며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선출되면 유엔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국무장관. AP 뉴시스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16일 6차 예비투표에서 선두인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을 비롯해 모든 후보가 상임이사국 2곳 이상의 반대표를 받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12월 31일 끝나는 만큼 시간도 촉박하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UAE가 미국과 긴밀한 관계인 데다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도 협력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 합의 도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UAE가 수단 내전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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