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12일 개막…셰플러·매킬로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도전, 디섐보는 타이틀방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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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  오크몬트(미 펜실베이니아주)  |  AP뉴시스

US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 오크몬트(미 펜실베이니아주) | AP뉴시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은 2연패 및 통산 3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25회 US오픈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수확하며 앞선 두 차례 메이저대회를 나눠가졌던 셰플러와 매킬로이에게 우선 눈길이 모아진다. 매킬로이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고, 셰플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최근 분위기는 셰플러가 앞선다. 지난달 초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다시 정상에 섰다.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디오픈만을 남겨두게 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개막에 앞서 우승후보를 꼽는 파워랭킹에서 셰플러를 1위로 꼽았다.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최근 다소 주춤하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에 그쳤고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PGA 챔피언십 때 드라이버가 페이스 반발력 테스트에서 불합격한 것이 알려졌고, 캐나다오픈부터 테일러메이드의 신형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새 장비 적응 문제가 걸림돌로 보인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던 디섐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섐보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US오픈에서 통산 3차례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된다.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도 출격한다.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에선 임성재가 마스터스 공동 5위, 김시우가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로 톱10에 진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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