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 참가자가 역사상 네 번째 1만 명을 넘어섰다.
![]() |
2024년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USGA) |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8일 “오는 6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25회 대회의 예선에 총 1만 20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US오픈 예선에 1만 명 이상 참가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가장 최근엔 2023년 대회에 1만 187명이 지원했다.
올해 예선은 미국 43개 주와 캐나다, 멕시코,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110개 지역에서 나눠 열린다.
예선 참가자 중에는 루카스 글로버(2009년), 그레엄 맥도웰(2010년), 웹 심슨(2012년), 저스틴 로즈(2013년) 등 4명의 역대 우승자도 포함됐다.
올해 최연소 응시자는 만 13세의 백 패트릭이다. 맥 오그래디는 올해 73세로 최고령 신청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포함해 윈덤 클라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등 역대 우승자 8명도 예선 면제(출전권)을 받았다. USGA는 오는 5월 19일 자와 6월 9일 자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 LIV 골프 포인트 순위 등으로 추가 예선 면제자를 공개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세계랭킹에 따라 임성재(22위), 안병훈(37위)이 1차 예선 면제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포함해 콜린 모리카와, 필 미켈슨, 빅토르 호블란, 잰더 쇼플리 등 50명이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다.
존 보덴하이머 USGA 최고 챔피언십 책임자는 “US오픈의 2단계 예선 시스템은 전 세계 수천 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에게 출전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에 기록적인 신청자 수를 보니 대회 출전에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
(사진=US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