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상장, 삼전닉스 안 흔든다…피크아웃 우려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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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등록 2026-07-28 오전 10:19:55 수정 2026-07-28 오전 10:19:55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으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 과점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공급 과잉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겠지만 향후 1~2년간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에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피크아웃(정점 통과)’으로 해석하는 것도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CXMT 상장과 상하이 공장 증설을 글로벌 D램 공급 과잉의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4위 D램 업체인 CXM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약 465.82% 급등한 49위안에 거래를 마쳐 단숨에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CXMT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명목 생산능력 확대와 실제 비트(bit) 생산능력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CXMT는 아직 1a나노급(G5) 공정의 안정적인 양산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멀티패터닝으로 미세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정 복잡도와 원가 부담, 수율 문제를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주력 공정이 1z나노(G4)에 머물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b·1c나노 공정 대비 2~3세대 기술 격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지원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점도 범용 D램 공급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 가운데 절반가량이 HBM 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HBM 수율도 10~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돼 범용 D램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CXMT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은 2029~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3차원(3D) D램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이 확보돼야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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