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속거리 7000km, 고도 1.5km 비행 초고고도 대형 무인기
PLA의 ‘군집 공격 능력’(드론 때 공격) 기여 전망
“美 RQ-4 글로벌 호크·MQ-9 리퍼 잠재적 경쟁자 될 수도”
지우톈이 실전 배치되면 중국 공군은 드론 공중전에서 작전 범위를 크게 넓힐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중국 관영 중앙(CC)TV 보도 등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지우톈의 첫 번째 임무 비행은 인민해방군(PLA)이 ‘드론 항모’에 무인기를 배치하기 전에 일련의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지우톈은 ‘높은 하늘’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의 주하이 항공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로 초고고도 장거리 무인 항공기(UAV)다.최대 항속거리가 7000km, 고도가 1.5km인 이 제트추진 드론은 최대 6t의 탄약과 소형 드론을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이륙 중량은 16t, 날개 길이는 25m로 전 세계에 배치된 중거리 방어 시스템 대부분 위를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최대 100개의 탄약이나 가미카제 UAV를 포함한 소형 드론을 항공기의 복부 양쪽에서 발사할 수 있다.중국 국유 기업 항공산업공사가 개발한 지우톈이 실전에 배치되면 PLA의 ‘군집 공격 능력’, 즉 드론 때 공격에 기여할 전망이다.‘군집 공격 능력’이란 네트워크로 연결된 대규모 드론을 풀어 군사 임무를 함께 수행하거나 적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8개의 하드포인트에 다양한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정보 수집, 감시, 정찰 임무는 물론 전자전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무인 항공기(UAV)가 현대전과 비대칭 전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점점 더 정교하고 혁신적인 드론을 개발해 왔다.
대형 무인기 지우톈은 스텔스 전투용 CH-7과 중고도 대잠수함용 윙룽-X 등 중국의 첨단 드론 기술에 이어 새로운 주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지우톈이 미국의 두 주요 드론 모델인 RQ-4 글로벌 호크와 MQ-9 리퍼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제조업체에 따르면 지우톈의 탑재실은 모듈식 설계로 다양한 기능을 위해 변경될 수 있다.
즉, 고도의 보안과 복잡한 환경에서의 운송, 공공 안보, 국경 방어, 해상 감시, 비상 구조, 토지 및 자원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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