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야시장서 ‘탕탕탕’ 총격…‘3명 사상’ 선혈 낭자

4 weeks ago 8

싱타오/ X@whyyoutouzh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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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야시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죽거나 다쳤다.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된 중국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사건에 현지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19일 홍콩 싱타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현지 시간) 우한시 차오커우구의 야시장에서 괴한이 바비큐 노점을 향해 총기를 발사한 뒤 달아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은 야외에서 음식을 먹던 사람들에게 최소 4발을 발사했다. 이중 2명이 맞았다.

싱타오/ X@whyyoutouzh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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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있던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그자리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땅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사망자는 사장이고 쓰러진 사람은 그의 운전사 라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1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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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선혈이 낭자한 사진들이 확산됐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방금 바비큐를 먹고있는데 총을 든 남자가 들어와서 두명을 쐈다. 그들은 즉사했다”고 설명했다.

우한 공안당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분쟁에 의한 고의적 상해’라고 발표하면서도 총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인터넷에는 2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공안은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암시장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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