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늘길 알짜노선 잡은 이스타-파라타 항공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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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에 걸친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미래 성장 전략이 갈리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새로 확보한 중국 핵심 노선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형기를 보유한 트리니티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중국 알짜 노선 확보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며 유럽과 미주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35개 국제노선, 9월에는 25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이 마무리됐다. 특히 9월에는 7년 만의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수익성이 높은 중국 알짜 노선 운수권이 대거 풀리며 치열한 확보 경쟁이 펼쳐졌다.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미지 (이스타항공 제공) 올해 가장 많은 운수권을 가져간 곳은 이스타항공이었다. 두 차례 운수권 배분을 통해 총 16개 운수권을 확보했다. 특히 부산·대구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베이징, 항저우 노선에 인천~베이징 노선까지 확보했다. 지방발 중국 노선을 촘촘하게 확보한 뒤 인천발 중국 노선까지 추가하면서 중국 노선망을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다.제주항공도 9월 배분으로 한숨을 돌렸다. 2024년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상대적으로 신규 노선 확대에 제약을 받았지만, 9월 인천~베이징을 따내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천~상하이 노선에 더해 중국 주요 도시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신생사 파라타항공도 인천~선전·청두·충칭에 이어 9월 인천~상하이와 항저우 운수권까지 확보하며 중국 노선 기반을 넓혔다. 다만 아직 확보한 중국 노선을 실제로 운항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충분한 항공기와 조종사 등 운항 역량을 갖춰 실제 취항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집중’ 전략이 더욱 선명해졌다. 4월 청주발 상하이·청두·베이징·항저우에 이어 9월 다롄과 몽골 운수권 등을 추가했다. 인천에서 대형 LCC들과 정면승부하기보다 본거지인 청주를 중심으로 중국·몽골 네트워크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동남아에 집중했던 LCC의 국제선 경쟁이 앞으로 중국 노선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250석 이상급 대형기를 보유한 트리니티항공과 에어프레미아에는 올해 운수권 배분 결과가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회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과정에서 장거리 노선 경쟁을 보완할 대체 항공사로 선정돼 슬롯과 운수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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