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추석에 ‘홈캉스’한다…건담·게임·가전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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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집에서 취미나 휴식을 즐기려는 ‘홈캉스’ 수요가 늘고 있다. 가족 선물과 제수용품에 쏠렸던 명절 소비도 게임과 취미용품, 가전 등 개인을 위한 소비로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최근 한 달간(8월 23일~9월 22일) 건담 매출은 전년 추석 동기간(9월 3일~10월 3일)보다 45.9% 늘었다. 같은 기간 프라모델과 피규어 매출도 각각 6.9%, 3.4% 증가했고, 무선 완구류도 9.1% 뛰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열린 닌텐도 공식 팝업스토어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 2025.11.19 [서울=뉴시스] 게임 관련 상품의 매출도 성장세다. 닌텐도 등 콘솔 게임기 매출은 28.3%, 콘솔 타이틀은 19.8% 늘었다. 데스크톱 매출은 173.3% 뛰었고, 게이밍 키보드와 헤드셋 등 게임 소품도 25.2% 증가했다.집안일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 제품 수요도 뛰었다. 같은 기간 음식물처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2.3% 늘었고 로봇청소기도 9% 증가했다.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과 미용가전 매출도 각각 26.9%, 21.4% 올랐다.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여가 상품이나 가전 제품 매출이 뛴 건 짧아진 연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4일로 지난해 7일보다 사흘 짧다. 장거리 여행이나 귀성 대신 집에서 취미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소비자는 늘었다. 리서치·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6 추석 연휴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6%가 이번추석 연휴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56.0%)보다 2.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24.2%에서 18.9%로 줄었다.명절을 가족 행사보다 개인의 휴식과 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측은 “명절 소비가 가족과 지인을 위한 선물에서 자신의 취미와 휴식, 생활 편의를 위한 상품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취미, 게임 상품부터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가전까지 고르게 성장한 것은 연휴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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