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날 탄도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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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여러 발… 한달새 4차례 북미대화 의식한듯 공개는 안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한미일 3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끝난 지 하루 만인 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신임 국방상 명의 담화로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예고한 지 닷새 만에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 20분경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다.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했으며 화성-11 계열 또는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한미일은 7∼1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훈련 시작일인 7일 프리덤 에지와 8∼24일 미국과 일본, 호주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연합훈련 ‘오리엔트 실드’ 훈련을 비판하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 합참 등이 참석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과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한편 북한은 이번 발사를 포함해 최근 한 달여 동안 네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관련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통상 미사일 발사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성과를 선전해 온 것과 달리 지난달 6, 12, 20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한미·한미일 연합훈련을 군사적으로 견제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대화 제안 등을 의식해 도발 수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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