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자 육아휴직률 40% ‘사상최고’ 인데...‘1개월 미만’ 사용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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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기업들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4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20~30%대에 그쳐, 종업원 수가 많을수록 사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있으며,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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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후생노동성 발표
지난해 2023년 대비 10%P 상승...12년 연속 증가
사업장 규모 작을수록 사용률 감소
60%가 ‘1개월 미만 사용’ 그쳐

유모차 미는 일본 여성. [EPA 연합뉴스]

유모차 미는 일본 여성. [EPA 연합뉴스]

지난해 일본 기업들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4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2023년 30.1% 대비 10.4%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1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원 5명 이상 사업장 3383곳을 조사한 결과다.

다만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경우 20~30%대에 머물렀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00인 이상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53.8%, 30~99인은 35.8%, 5~29인은 25.1%로, 규모가 작을수록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86.6%였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같은 날 발표한 일과 육아의 양립에 대한 청년층 인식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70%가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 관련 조사에서는 육아휴직 기간에 관한 항목은 없었으나, 2023년도 조사에서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중 약 60%가 ‘1개월 미만’에 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희망하는 기간만큼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개선해 희망 기간만큼 취득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2년 기업에 사용 의향 확인 및 제도 고지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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