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 400년 금녀 벽 깨졌다…첫 여성 ‘프로기사’ 탄생

1 week ago 15

국제 > 글로벌 사회 日 장기 400년 금녀 벽 깨졌다…첫 여성 ‘프로기사’ 탄생 31세 니시야마 도모카내년 4월 첫 여성 기사로두 차례 좌절 딛고 결실 여성 최초로 일본 장기 정식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한 니시야마 도모카(왼쪽)가 대국 후 복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요미우리신문] 일본 장기(쇼기) 40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정식 프로기사가 탄생한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여류기사 니시야마 도모카(31)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프로기사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니시야마는 내년 4월부터 정식 프로기사인 ‘기사(棋士)’로 활동할 예정이다.일본 장기계에는 남녀 구분 없이 경쟁하는 정식 ‘프로기사’와 여성만 참가하는 ‘여류기사’ 제도가 별도로 존재한다. 지금까지 여성이 정식 프로기사 자격을 얻은 사례는 없었다.일본장기연맹은 지난해 여류 최고 타이틀인 ‘백령(白玲)’을 통산 5차례 획득해 ‘퀸 백령’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정식 프로기사 전환 권리를 부여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니시야마는 지난 10일 백령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5번째 타이틀을 따내 새 제도에 따른 첫 정식 기사 자격 획득자가 됐다.니시야마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0년 정식 프로기사 양성기관인 장려회에 입문해 최고 단계인 삼단리그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정식 프로로 승격되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2021년 장려회를 떠났다.이후 여류기사로 전향한 뒤에도 정식 프로 진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24년부터 이듬해까지 치러진 5번 승부의 ‘기사 편입시험’에 도전했으나 2승 3패로 탈락했다. 장려회 퇴회와 편입시험 탈락이라는 두 차례 기존 승격 경로에서 고배를 마신 끝에, 새 제도를 통해 정식 프로 무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니시야마는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분들과 싸우고 싶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고 싶어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식 프로기사로 활동하면서도 여류기전 출전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니시야마는 현재 여류 5단이자 4개 여류 타이틀을 보유한 정상급 기사다. 통산 여류 타이틀 획득 횟수는 24기로 역대 3위다.니시야마는 “선배 여류기사들이 쌓아온 역사가 있다”며 “나 역시 앞으로 새로운 도달점을 만들어갈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판 한 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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