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공급망 보안 강화
일본 기업이 협력사에 대해서도 사이버 보안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협력업체 한 곳에 문제가 생겨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협력사 3000여 곳 중 사이버 대책이 기준 이하인 업체와는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키옥시아는 기업의 보안 위험을 평가해주는 미국의 시큐리티 스코어카드를 통해 협력업체마다 약 200개 항목을 평가할 예정이다.
키옥시아는 반도체 업종 특성상 사이버 보안 문제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재개되기까지 큰 피해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에 개선할 시간을 주고 그래도 안 되면 해당 제품 공급처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