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며느리 익사' 시도한 시아버지 "싸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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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7 19:53 수정2025.08.07 19:5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자 교육 문제로 며느리와 다투던 시아버지가 수영장에서 며느리를 익사 시키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올해 62세의 영국인 마크 기번이 최근 휴가차 간 미국에서 며느리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번은 미국 월트디즈니 인근 리조트 수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손자 교육에 대한 이견으로 며느리 A씨(33·여)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기번은 A씨 머리를 수영장 물속으로 여러 차례 밀어 넣는 등 익사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를 폭행 및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휴가용 임대 주택의 수영장에 있는 동안 자식 교육에 대해 말다툼을 시작했고, 그가 내 머리를 수영장 바닥으로 여러 차례 밀어 넣어 숨을 쉴 수 없었다. 죽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옆 숙소에서 휴가를 보내던 두 자매가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고,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한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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