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호의호식 고관대작, 서민 삶 이해 못해”…추미애 겨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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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청문회-경기도 국감 앞두고 與 전운 최고조 이재명 대통령이 8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8.26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내홍이 고조되고 있다. 13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와 14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코앞에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뼈있는 발언을 내놓으며 더불어민주당 내 전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X(옛 트위터)에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일 사 먹을 돈 몇천 원이 없어 마른침 삼키고, 몇 만원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밥 굶는 사람, 차라리 가족들 껴안고 죽어버릴까 고민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가장 힘든 이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 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글에서 지칭한 ‘고관대작’이나 ‘권력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들어 추 지사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추 지사는 최근 경기도 예산 중 복지 관련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추 지사 역시 자신을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는 민주당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표출하고 있다. 추 지사는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신에게 잣대를 들이대며 집중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명색이 집권당인데 (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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