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부승찬 ‘소방 빨대 쭉쭉’ 논란에 與 “이러다 총선 때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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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추 지사 옹호 차원의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 발언 논란이 더해지자 당내에서 “이대로면 총선 때 수도권 후보들은 다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일단 당 ‘투 톱’인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는 당내 언행 단속에 나서는 등 바짝 엎드린 모양새지만 당내에선 민심을 달래기 위한 추 지사 징계 조치 요구가 거듭 나오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강경파인 추 지사를 징계할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딜레마로 여기는 분위기다.20일 민주당 서영석 경기도당위원장은 라디오에서 “(최근 추 지사에게) 무조건 예산을 삭감해서 ‘이것은 안 된다’ 접근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런 의견들을 전달했다”며 “그런 와중에 이런 예기치 않은 고 김진석 소방위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하는 상황까지 일어나서 민심 이반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지사가 예산 삭감과 인사 지체 등 도내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번 발언 논란까지 터진 점을 지적한 것. 경기의 한 지역위원장은 “이 문제에 다들 목이 걸려 있다”며 “추 지사가 계속 이러면 총선 때 우리는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17일엔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억지 사과’ 논란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김 소방위의 영결식이 열린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가 재차 사과하는 가운데 부 의원이 추 지사 발언을 옹호하며 “(소방 예산이 지방)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파장이 커졌다.당 ‘투 톱’은 20일 잇달아 내부 단속 메시지를 내는 등 수습에 골몰했다. 김민석 대표는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서 부 의원 발언에 대해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그 전후 맥락이 어쨌든지 간에 그것이 그 국민들께 불편하게 느껴지시겠다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당이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지금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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