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분노에 몸낮춘 與 “순직 애도기간에 언행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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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고 있다. 2026.10.19/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부천 도장공장 화재로 소방공무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당 소속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들에게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부승찬 의원의 관련 발언까지 논란이 되자 당 차원에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20일 한정애 사무총장 명의로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소방공무원 순직 애도 기간 중 당직자·공직자 윤리규범 준수’를 요청했다.한 사무총장은 “최근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부천 도장공장 화재와 관련해 중앙당은 애도의 시간을 가지고 고인의 떠나는 길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각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에 속한 당원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애도의 기간임을 고려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 핵심 당원 등은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달라”며 “이를 위반할 시 중앙당에서는 엄정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안내드린다”고 했다.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순직한 김 소방위의 빈소와 국정감사장에서 사과했지만, 사과 과정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라고 말해 비판이 이어졌다.전날에는 부 의원도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 예산 인건비와 그 지원 비용 90% 정도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을 하니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발언하면서 논란에 더욱 불을 붙였다.이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명령했다.김 대표는 20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정치인들의 실언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언행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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