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압색…'설탕값 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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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7 15:42 수정2025.09.17 15:4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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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제당업체 3개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에 걸쳐 설탕값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생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단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들 업체가 이른 '짬짜미'(기업들이 공모해 상품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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