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폭등, 유럽으로 ‘도미노’…英 30년물 28년만에 6%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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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55포인트(0.34%) 내린 6814.49에 개장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 발표 뉴스 화면과 미국 국채금리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5포인트(0.23%) 내린 853.96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01 [서울=뉴시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일(현지 시간) 장중 연 5.34%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한 2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넘어선 가운데, 국채 금리 급등세가 유럽과 아시아로 번지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채 금리도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동반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계 금리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4%까지 오르면서 2002년 4월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5.24%로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시작된 국채 금리 급등세는 유럽으로 번졌다.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 글로벌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미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들도 자국 국채 금리를 올려야만 투자자들을 붙잡을 수 있게 된다. 영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02%까지 오르면서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이날 장중 4.96%까지 오르면서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국채에 몰렸던 헤지펀드의 차익거래 물량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세계적인 국채 금리 상승세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회사채 발행,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며 각국 정부의 이자 부담과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되며 4% 넘게 올랐다.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과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37% 급등한 배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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