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운동 거두 우에르타 별세

6 days ago 16

美 노동운동 거두 우에르타 별세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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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운동의 거두 돌로레스 우에르타가 2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우에르타가 암 투병 끝에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에르타는 미국농업노동자연합(UFW)을 창설해 약 40년간 지도부로 활동하며 미국 농장에서 일하는 수백만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1975년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농업노동관계법이 통과돼 농장 노동자가 의료보험과 연금 혜택을 얻는 데 이바지했다.

뉴멕시코주 멕시코계 가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우에르타는 1955년 미국의 간판 노동운동가 세사르 차베스를 만나 함께 농장 노동 운동을 주도했다. 차베스가 노동 운동의 대중적 얼굴이었다면 우에르타는 뒤에서 조직 활동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그는 약 60여 년 전 차베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올해 폭로했다.

우에르타는 90대에 접어든 뒤에도 진보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벌여 농장 노동자들을 체포하자 이들이 저항 운동을 조직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재임 시절 우에르타에게 자유훈장을 수여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미셸(아내)과 나는 우에르타가 삶을 바꿔 놓은 사람들, 그리고 그의 모범에서 영감을 얻은 모든 이들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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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운동의 거두 돌로레스 우에르타가 28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미국농업노동자연합(UFW)을 창설하고 농장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이끌며, 1975년 농업노동관계법 통과에 기여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를 회상하며 그의 삶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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